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감자꽃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2. 3. 20:05

     

    감자꽃 /  김명배


    감자꽃, 
    니가 어디 꽃이니,
    눈물이지.
    닦아도 닦아도 지울 수 없는
    우리 아줌니
    핏속에 스며든 햇빛과
    달빛과 별빛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죄 하나
    눈감고 있구나.
    감자꽃,
    니가 어디 꽃이니,
    눈물이지.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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