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채송화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2. 15. 15:44
채송화 / 김명배
비가 내린다.
그칠 것 같지 않다.
비 오는 날, 채송화는
아우성이다.
빗물이 어떻게 꽃이 되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손녀딸에게 채송화를
무어라 설명해 줄까.
생명을, 얘들아
무어라 설명해 줄까.
비가 내린다.
그칠 것 같지 않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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