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냉이꽃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3. 3. 10:09
냉이꽃 / 김명배
잉크병 닦아서
냉이꽃 꽂아 놓고
누굴 생각하니,
이 바보야.
들판 여기 저기에
있는 듯 없는 듯
있다가 간
너의 누이 생각하니,
이 바보야.
잉크 한 병으로도
다 적지 못한
냉이꽃 인생,
어쩌면 좋으냐,
이 바보야.
어쩌면 좋으냐,
이 바보야.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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