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물맛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6. 18. 23:31

물맛 / 김명배


물을 마신다
마을마다 守節하는
샘터에서.

어깨를 툭 치며

季節이 지나가고

四十이 넘어서부터 알게 된
물맛
물맛이 난다.

한 모금의 물에
맑아오는 눈
틔어오는 귀.

어차피 半은 물이다.
나머지 半
또한 물이다, 눈물이지만……

물을 마신다
마을마다 守節하는
샘터에서.
물맛이 난다
물도 배가 부르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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