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鍾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7. 2. 10:51
鍾 / 김명배
울어라, 울어라 해도 울지 않는 鍾이여.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해도 울지 않는 鍾이여.
제가 울고 싶어도 못 우는 鍾이여.
울려 주어야만 우는 鍾이여
뱀이 쳐도 제 소리로 울고
까치가 쳐도 제 소리로 울고,
내가 쳐도 제 소리로 우는 鍾 하나
고집스런 내 가슴에 매달려 있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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