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언덕길 / 김명배
신서정시
2019. 1. 16. 00:32
언덕길 / 김명배
오지항아리가 간다
언덕길로.
말똥구리의
業.
土丸을 짓는 늙은 陶工이
간다.
카랑카랑 구워진 바람
흙내를 끼얹는다.
아비 냄새가 난다.
어미 냄새가 난다.
까까머리 少年이
간다.
나의 옛날이 風化한다
언덕길에서.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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