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정시 2023. 10. 21. 16:10

1 / 김명배


내버려 두었더니
울었다

세상속의 새는
세상사는 법을 알았다

새장 속의
세상을 가져와 살면
세상이
새장 속에 들어 온다

내버려 두었더니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