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거북이 / 김명배
신서정시
2018. 2. 3. 18:46
거북이 / 김명배
목을 뽑으면 멀리도 볼 수 있다.
거기도 해가 뜬다.
말을 터 버리면 마음도 트인다.
거기도 해가 진다.
세상은 심심하다.
목을 다 뽑아 버려도.
볼만한 싸움하나 없고
토끼의 간도 없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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