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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명배문학상 시상식에 초대합니다 더보기
제9회 김명배문학상 수상자 발표 제9회 김명배문학상 수상자 발표▣대 상 : 연명지 시인작 품 명 : 물결무늬 짐승, 시집 고아원, 빠른 글씨는 거북이과, 가까운 곳이 먼저 늙는다, 순종▣작품상: 김연희 시인작 품 명 : 녹색 버튼의 사각 나라, 사이시옷, 댕기다, 산의 신호등, 달빛 레이더에 걸린 남자▶제9회 경과보고 및 심사평 / 양수창 먼저 "시창작에서 완벽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김명배 시인은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창작하던 시를 묻어두었다가 다시 꺼내보면서 시를 몇 번씩 거듭 살펴보고 퇴고하기를 반복하여 완성도를 높여, 완성도가 높은 시를 발표하였었다. 그럼에도 완벽한 시라고 말할 수는 없다. 시를 쓰는 시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보면.. 더보기
천안 흥타령 / 김명배 https://youtube.com/shorts/3eoaDl6cicM?si=C026jEEq8PJYCn7A 더보기
청동색 Ⅰ/김명배 청동색 Ⅰ/김명배조명照明이 켜진다.실내室內에서 혹은 나의 내면內面에서.창窓이 닫힌다,빗방울을 몰고 오는 바람에창窓이 닫힌다.조명照明이 켜진 실내室內에서머리를 푸는 고전古典.행간行間에서 음성이 살아난다.청자 곁에서 생각하는 각상刻像.엄숙하다.깊은 동굴로부터 울려오는가라앉은 청동색靑銅色 음성의 심오성深奧性.말씀을 듣는다.청동색 음성의 심오성: 묵상(默想)과 시적 개시(開示)의 순간— 김명배 「청동색 Ⅰ」 소고(小考)김명배의 「청동색 Ⅰ」은 외부의 소란한 세계와 단절된 내면의 성소(聖所)에서 일어나는 정신적 변용과 영적 개시(開示)의 순간을 단정하고 엄숙한 언어로 담아낸 수작이다. 이 시는 단순한 감상의 기록을 넘어, 문자가 청각적 울림으로 부활하고 마침내 존재의 진리와 만나는 경건한 묵상의 과정을 보여준다... 더보기
청동색 Ⅱ/ 김명배 청동색 Ⅱ/ 김명배가장자리를 물들이는 낙조落照.벤취에서찬란한 화첩畵帖을덮는다.구석으로 몰리는 휴지休紙,그림자가 떨어진다.비문碑文의청동색靑銅色 청조체淸朝體가을, 깊은 고딕의 계단階段.풀열매 까만 씨앗이흩어져 빛난다.구겨져 버린 시詩,구석으로 몰리는 휴지休紙에후광後光이 머문다. 청동의 시학(詩學): 고독과 창작이 새겨놓은 가을의 비문— 김명배 「청동색 Ⅱ」 소고(小考)김명배의 「청동색 Ⅱ」는 가을날의 쓸쓸함과 인간적 내면, 그리고 ‘시 쓰기(창작)’라는 고독한 행위를 집약적이고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인은 스러져가는 자연의 찬란함 앞에서 자신의 초라한 시적 부산물을 직면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버려진 공간 위에 숭고한 빛을 비춤으로써 예술적 고투의 존재론적 가치를 묵직하게 입증해 낸다.1. 시.. 더보기
불 / 김명배 불 / 김명배불이 있었네,中心에불이 있었네.이 불을나누어 가진 사람들,代代로 가슴속에불을 감추고中心을 만들었네.그리고孕胎했네.청청한 두 눈을孕胎했네헤아릴 수 없는 깊이에서태어나는빛,당신의 눈에 켜진사랑의 빛,나는 보았네,당신의 中心에서아프게 아프게 보았네. 중심(中心)의 불꽃과 눈부신 잉태: 내면적 신性과 사랑의 시학— 김명배 「불」 소고(小考)김명배의 「불」은 인간의 가슴 깊은 곳에 은밀히 감추어진 원초적 에너지인 ‘불’과 그 불이 빚어내는 존재의 성숙, 그리고 사랑의 눈부신 탄생을 다룬 숭고한 서정시이다. 「청동색」 연작이 내면의 정적과 묵직한 몰입을 보여주었다면, 「불」은 보다 역동적이고 온기 어린 존재의 근원을 탐구한다.1. 원형적 전승: 가슴속에 감추어 온 '중심의 불'시적 공간은 어떠한 외부적.. 더보기
늙은 대추나무 / 김명배 늙은 대추나무 / 김명배겨울잠을 자던 늙은 대추나무가가만히 눈을 떴다가 감는다밤 한 시가 지났는데...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다늙은 대추나무는 왜 가만히눈을 떴다가 감았을까눈이 내리는 하얀 어둠속을 누가오시는가 누가 가시는가그는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는가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는다겨울잠을 자던 늙은 대추나무가가만히 눈을 떴다가 감는다 하얀 어둠과 잠들지 못하는 수목(樹木): 노년의 그리움과 생의 반추— 김명배 「늙은 대추나무」 소고(小考)김명배의 「늙은 대추나무」는 깊은 겨울밤, 생의 황혼에 서 있는 존재가 느끼는 고독과 그리움, 그리고 생명 본연의 아득한 각성을 수간(樹幹)의 수묵화처럼 담담하고 여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시인은 대추나무의 의식에 의인화된 감각을 투영함으로써, 생의 끝자락에서도 꺼.. 더보기
제9회 김명배문학상 공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