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비
― 길
김명배
보시게,
같이 가시게나.
인생은
질러가도 삼십 리,
돌아가도 삼십 리.
木川에 출발하면
天安쯤 되겠네.
보시게,
같이 가시게나.
天安 삼거리,
버들 육거리.
바람이 부시네,
버들비가 오시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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