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모님 이진학 시집

봄비 / 이진학


봄비 / 이진학


봄비가 내리네요.
봄은 아직 저만치 있는데
바람 타고 봄을 싣고 오네요.
풋나무에게도
사랑의 봄비로 감싸주고
바람 난 꽃들이
나를 안아주네요.
정원에 오밀 조밀 모여 집을 짓고
까르르 까르르
웃음꽃을 피우고 있네요.

 


'사모님 이진학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숲 / 이진학  (0) 2019.04.19
아카시아 숲길 / 이진학  (0) 2019.04.19
민들레꽃 / 이진학  (0) 2019.04.15
봄날 / 이진학  (0) 2019.04.10
사월 안개 / 이진학  (0)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