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 / 김명배 바람은 무수히 꽃잎에 지고, 山 위에 맑은 노랫소리 끝내는 안 들리던, 五月은 송곳니 감추고 돌아선 봄 꽃봉오리의 잊어버린 이야기. 탐스레 몸이 트는 꽃山, 비둘기 은빛 울음 울고, 눈둥이 부어오른 무덤 위에 아지랑이 아픈 빛 피어 오르고 五月은 눈 속에 번지는 꽃의 울음. 해마다 山에서 비둘기는 울고, 기다려지는 五月. 끝내는 집제비 못 돌아오던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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