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스크랩] 새·1 / 김명배

새·1 / 김명배


내버려 두었더니
울었다.

새장 속의 새는
세상사는 법을 알았다.

새장 속에
세상을 가져와 살면
세상이
새장 속에 들어온다.

내버려 두었더니
먹었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