凹凸 / 김명배
네가 내게서 멀어진 뒤
나는 비로소 너를
確認했다.
세월이 흩어져 가듯
나는 스스로 분해되어 버렸다.
네가 돌아와서 나를
組立하기 전에는
나는 길바닥에 뒹구는
슬픈 凹凸.
때문에 나는
나를 確認할 수 없다.
네가 내게서 멀어진 것처럼
내가 내게서 멀어진다.
네가 내게로 돌아오면
내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그때, 우리는 다시
不足할 수 없는
둘이 된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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