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 / 김명배
아내와 함께 하는
아침차 한 잔,
비가 오네요.
비는 몸을 던져서
흐름을 얻네요.
채송화 봉숭아
나팔꽃 되고,
비는 말 한 마디 없이
아침뜰에
길을 내네요.
감사입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아침차 한 잔,
이 시간 여기가
어딘가요.
잊고 잊고 또 잊고
비가 오네요.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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