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치소리10 / 김명배
구경거리가 되어 보았는가.
깡통을 차면서 가는 길,
날 보고 손가락질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까치야, 서울까치야.
날 보고 짖어도 좋다
깡통을 차면서
깡통처럼 채이는
고행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
지금이 바로
그때인 듯싶다.
그래, 빈 깡통이었으면
좋겠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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