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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영상시

휴식 / 김명배


휴식 / 김명배 


멍하니 그냥 
앉아 있을 때가 있다.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은 
이 편안함, 
외로움이 오히려 
편안하다. 

라디오를 켜 놓고 
듣지 않을 때가 있다. 
멍하니 그냥 
앉아 있기가 
편안하기 때문이다. 
아직, 예정에는 없지만 
말하지 않고 
듣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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