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의자에 앉아서 1 / 김명배
별날도 아닌데 오늘은
허전하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세상을 흔들어 본다.
몸도 마음도 다 비우면
하늘이 될까,
노을이 될까.
그래도 서운한 인생
다 비울 수가 없어
흔들의자에 앉아서
세상을 흔들어 본다.
내 힘으로도 흔들리는 세상,
왜 미안할까.
별것도 아닌데 조금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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