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김명배
가을바람은
미운 일곱 살,
치마 속으로 숨는 아이.
코스모스
춤이나 추게 할까,
꽃도장 찍어 줄까.
遠景 속으로 떠나갔다가
遠景 속으로 돌아온
아이야,
나 혼자 스스럽다.
코스모스
꽃도장 찍어 줄까,
춤이나 추게 할까.
가을바람은
미운 일곱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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