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을 내려오며
김명배
가야산
골짜기의 물은
환속하는 발자욱
소리,
팔만대장경을
등뒤에 두고
하산하다.
이 편안함,
피가
온몸을 돌다.
먼데서 보는
海印寺
그 그윽함,
나는 아직
먼 곳에 서 있는
슬픈 짐승인가.
흘러가고 흘러오는
구름이
그저 예사롭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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