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배詩 해설 및 평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월간문학] 월평 0811 월간문학 시월평 0811 자성의 언어 혹은 인식의 미학 金 松 培 일찍이 괴테는 『잠언과 성찰』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것보다도 오류를 인식하는 편이 훨씬 용이하다고 했다. 오류는 표면에 나타나 있으므로 쉽게 정리할 수 있지만, 진리는 깊은 곳에 숨겨져 있으므로 그것을 탐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언지이다. 우리 인간들이 한 생애를 통해서 성찰하는 과정에서 이미 표면화한 오류에 접근하는 일은 쉽다. 그러나 그런 오류들이 현실과 적응할 수 없는 갈등이 상존하게 된다. 이것은 생에 관한 진실의 탐구보다는 갈등의 화해를 구가하려는 인도주의적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우리들은 인간의 진실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물론 선험적인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중시하겠지만, 이는 단순한 심리적 변환에서.. 더보기 [스크랩] [문학저널] 월평 0812 (문학저널)시 월평 0812 소멸 의식과 ‘낭만적’ 환상 김 송 배 (시인.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우리가 ‘낭만적’이라고 하면 현실적이 아니고 환상적이며 공상적인 것으로 흔히들 말한다. 일반적으로 낭만이라고 하면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거나 이상적, 낙천적인 상태를 말하.. 더보기 [스크랩] 김송배의 시 읽기 3. / 김명배 [바람은 왜] 이 달의 시 한 편-김송배의 시 읽기 3. 바람은 왜 김 명 배 바람은 왜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까 날개가 있기 때문일까 사람보다 높은 곳에 마음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보다 먼 곳에 마음 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가 어디일까 누가 살고 있을까 바람은 왜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까 날개가.. 더보기 [스크랩] 김명배 시인의 시 [대불송(大佛頌)] 대불송(大佛頌) ―각원사 김 명 배 눈을 감으시다. 차마 터지려는 웃음을 참고 침묵하고 계시다. 별이 진다. 풀벌레가 운다. 범종은 왜 소리 죽여 세상을 흐느끼는가. 대불은 다만 밝으시다. 오늘 밤, 하늘에 꽃등 하나 달고 춤 한 판 추시든지 웃음 한 바탕 내리시든지 무슨 일이 있으시다. .. 더보기 [스크랩] 김명배 시인의.. 김명배 시인의 山村 1 김명배 광녀가 묵고 간 폐가 마당귀에 흙발로 서서 웃는 해바라기 고개 돌리고 있다. 산감이 익어가는 가을 한나절 내내 개가 짖는다. 이 시는 사람들이 모두 떠난 산촌의 정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러나 쓸쓸하게 묘사하고 있다. 시를 읽는 순간, 독자.. 더보기 겨울낮달 - 김명배 겨울낮달 - 김명배 1 겨울바람은 낮달을 발가벗겨서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희롱한다 개가 짖는다 개가 짖는다 2 날아갔다는 소리 들었니 떨어져 죽었다는 소리 들었어 언 땅에 찍힌 발자국 속에 기절해 있거나 개밥그릇 속에 동사해 있거나 거기가 바로 그리운 하늘이다 낮달은 거.. 더보기 이 달의 시 한 편-김송배의 시 읽기 3. 이 달의 시 한 편-김송배의 시 읽기 3. 바람은 왜 김 명 배 바람은 왜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까 날개가 있기 때문일까 사람보다 높은 곳에 마음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보다 먼 곳에 마음 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가 어디일까 누가 살고 있을까 바람은 왜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까 날개가.. 더보기 작고한 뒤 빛나는 ‘천안 사랑’ 시 100편 작고한 뒤 빛나는 ‘천안 사랑’ 시 100편 리헌석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