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이진학 시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월 안개 / 이진학 사월 안개 / 이진학 안개 속에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산을 내려오는소녀의 봄이 있습니다. 진달래가 있는 풍경 고향의 미소가 있습니다. 안개 속에는 기차소리가 있습니다. 기찻길을 따라 도시로 떠나버린 소녀의 뒷모습이 있습니다. 그날 아침이 있습니다. 기다림이 있습니다. 더보기 눈길 / 이진학 눈길 / 이진학 눈길을 걸어갑니다. 미소가 있는 땅 당신의 음성이 하얀 눈으로 내려와서 나를 유혹합니다. 아득한 평원 속으로 당신을 찾아서 들어가면 또 당신은 그 만큼 멀어지고 눈이 평펑 내려서 나는 눈사람이 됩니다. 눈 오는 평원은 언제나 고독합니다. 이제 그 찬란한 고독 속으로.. 더보기 가을 산책 / 이진학 가을 산책 / 이진학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마음이 풍성해집니다.산과 들이 고운 옷 갈아입고따라옵니다.구름도 따라옵니다.바람이 어깨를 툭 칩니다.웃음이 나옵니다.가을은 내가여자로 보이나 봅니다.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가을 속으로 걸어갑니다. 더보기 가을 산책 / 이진학 가을 산책 / 이진학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마음이 풍성해집니다.산과 들이 고운 옷 갈아입고따라옵니다.구름도 따라옵니다.바람이 어깨를 툭 칩니다.웃음이 나옵니다.가을은 내가여자로 보이나 봅니다.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가을 속으로 걸어갑니다. 더보기 오늘 하루 / 이진학 오늘 하루 / 이진학 아침 기도를 합니다. 왜 채송화가 피는지 왜 빼꾸기가 우는지 산다는 것 시집 한 권 가지고 창가에 앉아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그것이면 안 되나요? 언제나 동행하는 그림자, 그 무게만큼 허허로운 삶 날마다 오늘 하루 아침 기도를 합니다. 왜 달이 뜨는지 왜 별이 지.. 더보기 아침 단풍 / 이진학 아침 단풍 / 이진학 안개가 있는 가을 아침 단풍 속으로 걸어가면 곱게 물드는 마음 구름이 되어 하늘로 날아갑니다. 아내가 아닌 여자로 그이와 함께 나누는 휴게소의 커피 한 잔이 따끈합니다. 가을 하늘이 얼굴을 붉히고 서 있습니다. 단풍은 소녀처럼 수줍은 비밀을 가졌나 봅니다. 더보기 박꽃 / 이진학 박꽃 / 이진학 어머니 젖줄처럼 뻗어가는 박 넝쿨 박꽃은 환한 대낮에는 눈을 감아버리고 밤이면 보송보송한 얼굴로 눈을 뜹니다. 태초의 인연을 찾아서 뻗어가는 박 넝쿨 별자리에 안겨서 속살 희디 흰 꽃을 피웁니다. 수줍은 말씀을 피웁니다. 더보기 새싹들 / 이진학 새싹들 / 이진학오월의 싱그러운 햇살에자라는 새싹들푸른 동산에마음껏 달리며 꿈을 마시고대를 이을 꿈나무들어서 자라삼천리 방방곡곡마다 울창한 새싹들어서 자라 큰 나무 되어이 나라에 꿈나무들기둥이 되어라.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