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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산 같이

 

산 같이 /김명배

 

산 속에는 산이 있다.

바람 같다.

구름 같다.

산 속에 있는 산은

늘 정좌해 있어도

바람 같다.

구름 같다.

산 속에 있는 산은

지가 산인 줄 모른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산 속의 바람같이

산 속의 구름같이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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