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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湖水에서

 

 

湖水에서

                      김명배

湖水를 울리고
하늘이 갈라진다.

때때로 달려와
돌팔매를 친 懷疑들이
부딪쳐
밤 언저리의 하늘에 마른
번개를 치고

믿고 싶었을 때,
고개를 흔들다가 문득
던진 눈빛들이
더 높은 하늘에서
별빛으로 돌아온다.

언제쯤일까, 그 마주치는
소리들이 들려올 때는.

내 작은 觀相에는 미처 없을
흔한 거짓말처럼 살아온
나.

때때로 달려와
懷疑를 돌팔매 친
湖水에
하늘이 갈라진다.

언제쯤일까, 그 마주치는
소리가 들려올 때는.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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