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水에서
김명배
湖水를 울리고
하늘이 갈라진다.
때때로 달려와
돌팔매를 친 懷疑들이
부딪쳐
밤 언저리의 하늘에 마른
번개를 치고
믿고 싶었을 때,
고개를 흔들다가 문득
던진 눈빛들이
더 높은 하늘에서
별빛으로 돌아온다.
언제쯤일까, 그 마주치는
소리들이 들려올 때는.
내 작은 觀相에는 미처 없을
흔한 거짓말처럼 살아온
나.
때때로 달려와
懷疑를 돌팔매 친
湖水에
하늘이 갈라진다.
언제쯤일까, 그 마주치는
소리가 들려올 때는.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메모 :
'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돌의 言語 (0) | 2018.02.04 |
---|---|
[스크랩] 기러기떼 (0) | 2018.02.04 |
[스크랩] 초당 (0) | 2018.02.04 |
[스크랩] 눈감기 (0) | 2018.02.04 |
[스크랩] 막차 (0) | 201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