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서정 /김명배
풍경화 속으로
날아간 새의 작은 영혼은
하늘이 되었을까.
산이 되었을까.
낙엽이 흩날린다.
산후의 고요한 가을들판,
풍경화 속의 바람소리가
길을 재촉한다.
나는 가느냐.
나는 가느냐.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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