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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개떡
- 허튼소리
김명배
쑥개떡을 던져서 유리창에 붙여 놓았다. 달이다. 그 충격, 외눈박이 별 하나가 나를 보고 연신 꿈뻑거린다. 밤새가 날아가 버린다.
기침을 하면 얼먹은 밤하늘 두어 마지기 우수수 부서져 내릴 것 같은데 달구경 나왔던 생쥐가 부르르 몸을 떨고 도로 들어가 버린다. 쑥개떡을
던져서 하늘에 붙여 놓았다. 달이다. 이 풍경, 외눈박이 별 하나가 연신 꿈뻑거린다. 산고양이가 달아나 버린다. 나를 닮은 그림자 몇 개
마당귀에 길게 넘어져 있다. 싸움을 걸고 싶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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