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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꽃

 

 



                          김명배

어느쪽을 向하여 돌아서도
나는 너를 完全히 돌아설 수 없다.

옷이나 갈아입고 만나야지,
얼굴이나 만지고 만나야지.

울음이야 언젠들 못 울으랴,
웃고 있다.

어느쪽을 向하여 마주서도
나는 너를 正面으로 마주설 수 없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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