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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길 .1

     

     

     

        길․1

                              김명배

        아지랑이
        산자락을 흔들고 있다.

        짐승의 길을 걸어서
        산을 오르고 싶다.

        짐승 이상이 되지 말고,
        짐승 이상이 되지 말고.

        돌아갈 길이 보인다.
        지름길이다.

        아지랑이
        산자락을 흔들고 있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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