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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배시인의 신서정시

[스크랩] 개 / 김명배

 



                      김명배


개에게 개새끼라고 辱을 해도
조금은 마음이 후련해진다

밤마다 主人을 짖는 검둥개야,
밤마다 鬼神을 짖는 검둥개야.

꿈틀거리는 어둠 그 등뒤에서
일곱째 날에도 짖는 개.

짖고 있다.
짖고 있다, 나도.

내가 나에게 개새끼라고 辱을 해도
조금은 마음이 후련해진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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