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照頌 / 김명배
억울한 사람은
이리로 달려와서
저걸 좀 보시게.
바다에 떨어지는
마지막 섬광,
끝내 우리는
함께 어둠이 되지만
돌아오리라, 돌아오리라.
이튿날 아침에
황금빛 열쇠를 가지고
돌아오리라.
우리 어두운 가슴을 여는
황금빛 열쇠.
억울한 사람은
이리로 달려와서
저걸 좀 보시게.
끝내 우리는
함께 어둠이 되지만.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솔로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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