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지팡이 / 김명배

지팡이 / 김명배


밤마다 찾아오는 저, 
콘크리이트廣場에 서서 죽은 
나무 

石油내 나는 
모랫바람 불다, 
먹비 내리다. 

나 혼자 쏘다니게 하고 
꼿꼿한 뚝심으로 버티는 
神經, 

마음 걸리다. 

콘크리이트廣場에 서서 죽은 
나무, 

그 청청한 그림자 
혼자 서다. 

小寒 大寒에 나비 날까, 
나비 날까. 

마음 걸리다.


'김명배시인의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리․Ⅱ / 김명배  (0) 2019.03.18
소리․Ⅰ / 김명배  (0) 2019.03.18
경칩 / 김명배   (0) 2019.03.10
겨울 낮달 1 / 김명배   (0) 2019.03.06
[스크랩] 三月抒情 / 김명배  (0)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