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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湖水에서 湖水에서 김명배 湖水를 울리고 하늘이 갈라진다. 때때로 달려와 돌팔매를 친 懷疑들이 부딪쳐 밤 언저리의 하늘에 마른 번개를 치고 믿고 싶었을 때, 고개를 흔들다가 문득 던진 눈빛들이 더 높은 하늘에서 별빛으로 돌아온다. 언제쯤일까, 그 마주치는 소리들이 들려올 때는. 내 작은 .. 더보기
[스크랩] 초당 초당 /김명배 - 추억에서 할머니는 초당에 기거하셨다. 대숲 바람소리로 세상을 보고 사시다가 대처럼 속을 비울 수가 없어서 마음 더시며 사셨다. 밥 한술 더시거나 장롱 속의 묵은 옷가지를 더시거나 늘 절반으로 가득하셨다. 그러나 대숲 바람소리와 안산 초록색 연한 미소만은 덜지 .. 더보기
[스크랩] 눈감기 눈 감기 /김명배 하늘을 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늘이 얼마만큼이나 하늘일까. 하늘은 본래 무표정이다. 그 밑에 있는 세상에 표정이 있다. 그런 얼굴 보고 싶지 않아서 눈을 감는다, 눈을 감는 시간이 많아진다 눈을 감았다 뜨면 마음이 훨씬 맑아진다. 더보기
[스크랩] 막차 막차 /김명배 가을별은 유난히 큰 눈을 가졌습니다. 생각없이 차창에 내려앉은 별을 지워 봅니다. 비포장 도로 흔들리는 별을 보면서 가는 것 그냥, 자연의 속도만큼 따라가는 것 편안해서 좋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막차, 그래서 막차를 타고 갑니다. 가을별은 유난히 큰 눈을 가졌.. 더보기
[스크랩] 바다 사진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눈이 내리는 날의 풍경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산 그림자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민들레 민들레 /김명배 - 어머니 민들레 홀씨 날아가서 달에 뿌리 내렸네. 당신이 그리운 날엔 달 속에 민들레 활짝 꽃 피우네. 민들레꽃 천개 만개 모여서 당신의 얼굴 그리네, 둥글게 둥글게 당신의 마음 그리네. 그리움 그리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