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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山中問答 /김명배 山中問答 /김명배 - 허튼소리 산마당 한 켠 옹달샘 가에서 혼자 놀고 있는 계집아이에게 어른들 어디 계시니, 너 참 예쁘다고 말을 걸었더니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본다. 아빠 어디 가셨니, 엄마도 어디 가시고 라고 물어보아도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본다. 싱거워서 짐짓 할머니 안 계시지 라.. 더보기
[스크랩] 고추잠자리 -/김명배 고추잠자리 -/김명배 가을 들판을 보라 하셨네. 고개 숙인 황금들판 이것이구나 했네. 70이 넘어서부터 가을 들판엔 사라진 허수아비가 자꾸 보이네. 고개 숙인 황금들판에 서 있는 외다리 허수아비, 그 허망 혹시 저것 아니었을까, 가을 들판을 보라 하신 뜻, 가을 하늘은 늘 높고 푸르른.. 더보기
[스크랩] 대설경보 /김명배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귀뚜라미 소리 /김명배 귀뚜라미 소리 - 허튼소리 /김명배 세상 소리 다 귀막고 사는 아내가 솜봉으로 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했습니다. 2․30년 전부터 나는 귓속에 귀뚜라미 몇 마리 키우고 있기 때문에 어둠 속에 숨어 우는 귀뚜라미 소리는 어쩌다 감상에 젖을 때나.. 더보기
[스크랩] 쑥개떡 /김명배 쑥개떡 - 허튼소리 /김명배 쑥개떡을 던져서 유리창에 붙여 놓았다. 달이다. 그 충격, 외눈박이 별 하나가 나를 보고 연신 꿈뻑거린다. 밤새가 날아가 버린다. 기침을 하면 얼먹은 밤하늘 두어 마지기 우수수 부서져 내릴 것 같은데 달구경 나왔던 생쥐가 부르르 몸을 떨고 도로 들어가 버.. 더보기
[스크랩] 코스모스 / 김명배 코스모스 / 김명배 더보기
오월편지 / 김명배 김명배 시인은 1973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 『청동색 음성』, 『둘째의 공간』을 비롯해 『발 그리기』까지 모두 11권의 작품집을 내면서 40여 년의 교직과 37년 문단 활동을 해온 시인으로 이번 수상 작품집 『발 그리기』는 “낭만적, 달 꿈, 허튼소리, 산새” 등 4부의 소.. 더보기
1970년대 전기(前期)의 시 1970년대 전기(前期)의 시 한국 시문학사상 1970년대는 아직 미지(未知)이다. 그러므로 이 연대에 대함 시풍(詩風)이나 시적 가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내릴 수 없으므로 대충 시적(史的) 배경을 1960년대와 비교하면서, 또 70년대에 나온 신인들을 소개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다. 60년대가 4ㆍ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