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8월 소나기 - 김명배 https://brunch.co.kr/@4noramyeon/1515 8월 소나기 - 김명배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 더럭더럭 운다, 8月 소나기. 늙은 부처가 낮잠을 깬다. 숲속 어디에 빤짝이는 것이 있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틀림없다. 8월 소나기 / 김명배 ------- brunch.co.kr 더보기 경칩 / 김명배 더보기 채송화 / 김명배 채송화 / 김명배 비가 내린다. 그칠 것 같지 않다. 비 오는 날, 채송화는 아우성이다. 빗물이 어떻게 꽃이 되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손녀딸에게 채송화를 무어라 설명해 줄까. 생명을, 애들아 무어라 설명해 줄까, 비가 내린다. 그칠 것 같지 않다. 더보기 김명배金明培 대역시/작별 외 2편 https://blog.naver.com/koh34/222064280407 김명배金明培 대역시/작별 외 2편 김명배金明培キンミョンベ 詩人 日譯詩 3篇 別離 わたしの時間は流れる川水ではなく わたしの體の... blog.naver.com 더보기 7月 / 김명배 7月 / 김명배 자식을 앞세우고 남은 7月은 에밀레 에밀레 하얀 울음. 나는 너무 쉽게 울지만 너는 그렇게 울지 마라. 어디선가 부처로 태어날 돌 하나가 시방 막 작은 맥박을 시작한다. 더보기 새 2 / 김명배 새 2 / 김명배 고갯마루에 서서 날아간 새의 뒷모습을 본다 세월이 내곁에 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내려 간다 바람이 베푸는 대로 춤을 추는 갈대밭을 지나는 세월은 백발이다 가 끝 하늘 끝끝으로 날아간 새 내 곁이 이렇게 크게 자리가 나는 날은 더 가깝게 가깝게 네가 보인다 안보인다 더보기 새 1 / 김명배 새 1 / 김명배 내버려 두었더니 울었다 세상속의 새는 세상사는 법을 알았다 새장 속의 세상을 가져와 살면 세상이 새장 속에 들어 온다 내버려 두었더니 먹었다 더보기 우리 마을 / 김명배 우리 마을 / 김명배 허리 굽은 길과 느리고 게으른 시간이 졸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교회 아니면 암자 하나 있으면 좋고 산새가 찾아와서 놀고 가면 더 좋습니다 한 오백년쯤 된 앉은뱅이집 몇 채가 이마를 맞대고 졸고 있고 그 안에 그도 있고 나도 있고 그를 닮은 누구와 나를 닮은 누구 그리고 그 세월이 있으면 됩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없는 듯 있는 평온 ‘청기 올려 백기 내려’ 이런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허리 굽은 길과 느리고 게으른 시간이 졸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