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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낮달.1 / 김명배 겨울 낮달.1 / 김명배 무심히 거울을 보니 거울이 비어 있네. 없었구나. 이 세상, 있는 것만으로도 미안한 일이다. 더보기
오늘 / 김명배 오늘 / 김명배 누가 나를 불렀을까. 농 반, 진 반. 불러 놓고 왜, 그냥 가 버렸을까. 진 반, 농 반. 기다려야지, 눈 딱 감고 기다려야지. 오늘은 뭐, 별날도 아닌데. 더보기
[스크랩] 봄나들이 / 김명배 봄나들이 / 김명배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진달래가 얼굴을 붉힌다. 얼굴을 붉혀서 봄인데 이상하게 쓸쓸하다. 거기, 누가 없는가. 옛날에 나를 본 사람 나를 아는 사람 누가 없는가. 지난해의 들녘에 버티고 서서 목을 뽑아 웃는 허수아비, 어디 낯익은 도포자락 보이는가. 상투가 보이.. 더보기
작고한 뒤 빛나는 ‘천안 사랑’ 시 100편 작고한 뒤 빛나는 ‘천안 사랑’ 시 100편 리헌석 더보기
[스크랩] 산책 . 1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이빠진산 .1 출처 : 시인나라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스크랩] 녹차 녹 차 김명배 비오는 날에는 방안에 앉아 있어도 어깨가 젖습니다. 풍경화 속의 산마을에도 비가 내리고 가슴이 젖습니다. 녹차 한 잔 어떨까요. 침묵 속으로 들어와서 눅진 마음 빳빳하게 풀기 세우는 한 잔의 산빛 온기 둘이 아니어도 되는, 그래 혼자라도 괜찮은 시간밖의 시간을 살게 .. 더보기
[스크랩] 길 .1 길․1 김명배 아지랑이 산자락을 흔들고 있다. 짐승의 길을 걸어서 산을 오르고 싶다. 짐승 이상이 되지 말고, 짐승 이상이 되지 말고. 돌아갈 길이 보인다. 지름길이다. 아지랑이 산자락을 흔들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