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안 흥타령 (김명배 詩) https://blog.naver.com/jtjunpoem/221341556659 천안 흥타령 (김명배 詩)천안 흥타령 김명배 詩 정태준 作曲갈 때 가더라도 사나흘 머물다 가시게버들가지 흔...blog.naver.com 더보기 두찌 / 김명배 두찌 / 김명배 모든 樹木들은 次善의 세계 안에서 저마다 충실하다. 半步를 물러서서 사양하며. 삶은 勝負가 아니다. 앞질러 가는 자는 가게 하고 저마다 자기에 어울리는 步調로 침착하게. 앞서 피는 자는 피게 하고 저마다의 진실 속에서 충실하게 성장하는 것. 열매 맺는 것. 次善의 그 .. 더보기 다시 무릎에게 / 우진용 다시 무릎에게 / 우진용 폭설로 길이 끊긴 눈의 끝자락 그곳부터 길의 무릎이다. 장마로 돌다리 넘는 물의 끝자락 그곳부터 돌의 무릎이다. 삐걱거리는 시간으로 관절을 일으켜 세운 그곳부터 생의 무릎이다. 세상의 경계에 무릎이 있다. 바닥까진 아직 멀다 꿇지 마라 무릎은, 오직 버티.. 더보기 그 사람 / 김명배 그 사람 / 김명배 그 사람이 있는 곳이면 거기가 하늘입니다. 어디서나 늘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 사람은 마늘냄새가 날지도 모릅니다. 노린내가 날지도 모릅니다. 눈을 감고 마음속에 빈 자리 하나만 남겨 두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면 따끈한 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그.. 더보기 눈길 / 이진학 눈길 / 이진학 눈길을 걸어갑니다. 미소가 있는 땅 당신의 음성이 하얀 눈으로 내려와서 나를 유혹합니다. 아득한 평원 속으로 당신을 찾아서 들어가면 또 당신은 그 만큼 멀어지고 눈이 평펑 내려서 나는 눈사람이 됩니다. 눈 오는 평원은 언제나 고독합니다. 이제 그 찬란한 고독 속으로.. 더보기 산촌(山村)•4 / 김명배 산촌(山村)•4 / 김명배 산속에 있으니 좋은 일뿐이다. 구름은 눈을 씻어 주고, 바람은 귀를 씻어 준다는 말 참말이다. 빛깔마다 소리마다 모두 깨끗하다. 밤비 때문인가, 이슬 때문인가. 빈둥거리지 말자. 산에서 시 한 수 얻어오는 일 밥값은 안 되지만 괜찮은 일이다. 더보기 바람 생각 / 김명배 바람 생각 / 김명배 벽을 상대하고 앉는다. 바람이 생각난다. 언제라도 그만 끝내도 되는 이야기. 풍경화 속에 진행되는 나뭇잎의 낙하를 본다. 고독이 향긋하다. 이쯤해서 끝내도 되는 이야기 바람의 이야기. 벽을 등지고 앉는다. 바람이 생각난다. 더보기 제3회 의제헌 김명배문학상, 제1회 청소년 김명배문학상 공모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