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산이 좋아서·1 / 김명배 산이 좋아서·1 / 김명배멀리 바라볼수록높은 산,어디서 보나 뒷모습이지만,아기 역할이 어울리는나,기다리다 기다리다가 나도돌아선다.멀리서 바라볼수록가까운 산언제나 뒷모습이지만,아기 역할이면 되는나,기다리다 기다리다가 다시되돌아선다. 더보기 [스크랩] 立春詩 / 김명배 立春詩 / 김명배 바람이 분다. 구석 구석 뚫는 작은 母音들. 발자국 밑에도 푸른 單母音의 아우성이 있다. 술래야, 술래야. 山脈이며 저녁노을 구겨진 遠景을 끌고 가는 기러기떼, 그 뒷줄에 콘크리이트壁을 뚫는 작은 母音이 보인다, 술래야, 술래야. 더보기 [스크랩] 소곡집(小曲集)· 1 . 2 / 김명배 소곡집(小曲集)· 1 / 김명배 불을 끄랴, 할미는 이 세상 슬픔만한 크기로 어둠을 오리고 또 오려서 머리맡에 접어 두고 기침을 한다. 구운 돌이 , 구운 돌을 깨뜨리는 쓰라림이 어미의 앉은잠 속에 떨어져 아이 떨어지겠다, 불을 끄랴. 동네쥐 한 패거리 가난을 쪼아 먹다가 옆집으로 몰려.. 더보기 [스크랩] 동짓날 / 김명배 동짓날 / 김명배 할미가 키운 아이 동짓날 팥죽 먹고 동전 한 닢 쥐고 잠들다. 어느 時代나 똑같은 方法으로 눈이 내려 쌓이다. 더보기 [스크랩] 김명배 유고시집 『아름다운 초대』 발간 김명배 유고시집 『아름다운 초대』 발간 = 책 소개 고 김명배 시인의 유고작품 35편과 가족, 후배 시인, 제자시인 등 여러 명이 선생님의 대표작품으로 추천한 70여 편을 편집하여 유고시집 『아름다운 초대』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 발간에 대하여 사모 이진학 여사.. 더보기 [스크랩] 이진학 시집 『보이지 않는 그리움』 발간 이진학 시집 『보이지 않는 그리움』 발간 이진학 시인이 첫 시집 『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서문, 1부 ‘아카시아 숲길’에 시 20편, 2부 ‘삼거리 능수버들’에 시 20편, 그리고 3부 ‘4월의 마곡사’에 수필 13편, 그리고 작품해설에 리헌석 .. 더보기 [스크랩] 靑瓷記 / 김명배 靑瓷記 / 김명배 하늘이다. 딸을 팔아 소를 사온 아비와 아비를 그냥 보고만 있던 두 눈 청청한 하늘이다. 이제야 알 것도 같은 아비와 아비의 앙가슴에 박혔던 돌, 아비와 아비가 왔다가 간 길에서 주운 돌을 한 반백년쯤 품어서 껍데기를 벗기면 팔려간 딸년처럼 청청한 눈을 가진 별이 .. 더보기 [스크랩] 외딴집 서정 / 김명배 외딴집 서정 / 김명배 굴뚝새가 놀다 가는 외딴집 텅 비어 있다. 토담 벽에 매달린 마늘 한 접 절구와 절구공이 그리고 아주 오래된 정물 하나 낮잠 속에 묻혀 있다. 아무도 없는 게 아니다. 어쩌다 가끔 아주 가끔씩 꼼지락거리는 은백색 정물이 `뉴시유` 하고 걸어 나올 것 같다. 누가 버..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3 다음